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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Commentary
라덕연이 기여한 것
금융위원회가 최근 CFD(차액결제) 계좌 거래를 '외국인'에서 '국내 개인'으로 분류하게끔 한답니다. 국내 투자자가 CFD 계좌로 주식거래를 하면 거래주체 통계에서 '외국인'으로 잡아왔죠. 국내 투자자가 CFD 계약을 체결한 국내 증권사에 매수 매도 주문을 내면, 국내 증권사는 이 주문을 백투백 헷지계약을 체결한 외국계 증권사로 넘깁니다. 결국 외국계 증권사가 한국거래소에 주문을 내다보니 외국인 거래물량으로 통계처리되어온 겁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거래에 대한 착시가 상당하다는 지적이 예전부터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때는 무슨 이유 때문에 '국내 개인'으로 분류하지 못했나 궁금하네요. 아래 그림은 (KB증권의 '21.4 리포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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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Commentary
ASK, RPK, L/F, Yield..저가항공 지표 알아보기
최근 LCC(저가항공사)업계 4개 상장사(제주항공,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가 ‘23년 1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모두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주가는 지난달(4월) 중순 무렵부터 하락 흐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는데, 1분기 실적이 매우 좋을것이라는 증권가 프리뷰 리포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꺾였죠. 발표치는 예상치보다 더 좋아 어닝 서프라이즈급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투자자들은 1분기를 피크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LCC업계 1분기 IR자료 가운데 일부를 한번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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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하라는 KISCO홀딩스, 노리는 것은?
지난 3월의 KISCO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자산운용사의 실수로 사외이사 감사위원 투표결과가 뒤바뀌었다는 게 최근 드러났죠.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의결권을 위임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만여주의 의결권 행사를 한 겁니다. 이 때문에 주주제안 후보였던 심혜섭 변호사가 2만여주 차이(322만 대 320만)로 회사측 후보에게 패했죠. 이스트측은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의결권이 잘못 행사되었음을 명백히 밝혔습니다.KISCO홀딩스는 주총 결과 정정공시를 하고, 심 변호사를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고 알리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버티고 있죠. 주총 무효 소송을 할테면 해 보라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