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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인삼공사 분리상장하라"..어떻게?

  • Issue Commentary
  • 2022-11-07 02:57
  • (코리아모니터 김수헌 기자)

한국인삼공사 공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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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에게 자회사 한국인삼공사를 '스핀오프'(spin-off)하라고 주주제안한 데 이어, 우리나라 안다자산운용도 KT&G를 인적분할하여 인삼공사를 분리상장하라고 최근 제안하였습니다.

FCP의 스핀오프 방식에 대해서는 지난 11.5일자 코리아모니터 이슈코멘터리 <인삼공사 '인적분할' 요구? 현물배당입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안다가 제안한 'KT&G 인적분할을 통한 인삼공사 분리상장안'이 어떤 것인지 다뤄봅니다.

FCP나 안다의 안은 모두 KT&G의 100% 자회사인 인삼공사를 KT&G에서 분리하고 그 지분을 KT&G 주주에게 배분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제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다는 "현재 KT&G의 시가총액에 인삼공사 지분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무제표에 기재된 장부가액(7620억원)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따라서 인삼공사의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KT&G에서 분리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먼저 KT&G를 담배사업회사(존속회사)와 인삼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로 나눕니다. 인적분할을 하는거죠. 인삼공사 지분은 인삼지주회사 밑으로 갑니다.

안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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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KT&G 주주는 담배사업회사와 인삼지주회사 지분을 모두 갖게 되는 것이죠. 담배사업회사는 변경상장, 인삼지주회사는 재상장 절차를 거쳐 두 회사 모두 상장사 지위를 유지합니다. 안다는 궁극적으로는 인삼지주회사와 인삼공사를 합병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분할과 합병이 세법상 적격분할, 적격합병으로 인정받으면 주주들에게 세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는 "인적 분할 이후에도 인삼지주회사의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분할 이후 인삼지주회사가 인삼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드링크 사업에 진출할 것 등의 몇가지 추가제안을 하였습니다.